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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소확행 뜻 한자 유래

건강한돼지와 병약한멸치 2018. 9. 10. 10:42


무라카미 하루키 

ランゲルハンス島の午後 

小確幸




최근 2018년 트렌드에서 '소확행 小確幸' 이라는 단어가 선정이 되면서 소확행의 뜻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소확행이라는 단어는 작을 소/ 굳을 확/ 행복할 행 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인 '랑게르한스섬의 오후' 작품에서 처음 소개된 단어입니다. 



1986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펴낸 에세이집(ランゲルハンス島の午後)에서 하루키가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 등 지극히 소소하고 일상적인 행위에서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소개가 된 것인데요.



무려 32년이 지난 2018년이 되어서 우리들의 삶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잇는 것입니다. 소확행과 같은 단어로는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과 같은 단어들이 있는데요. 모두 내 주변의 작고 평범한 일상 속의 행복을 가르킵니다.




우리나라에는 특별히 이런 단어들이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리 일상속에서 모두 느끼고 있는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걸어가다가 붕어빵을 발견했을 때, 어릴 적 좋아하던 문구점 불량 식품을 찾았을 때, 친구들과 돌려서 읽던 오래된 만화책을 찾았을 때 우리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처럼 최근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한 번 사는 인생)나 워라벨(Work Life Balance 삶과 일의 균형) 등 스스로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자 하는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위안부 문제 등에도 소신있는 발언을 해서 일본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한 때 일본에서 노벨상을 타야하는 작가로 엄청나게 추앙을 받기도 했던 무라카미는 소신있는 발언을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치에 대해서 무려 30여년전에 소개를 하였던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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