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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대학을 진학한다는 것은 상당히 특별한 일인데요. 예전에는 시골에서 서울대학교를 가면 동네 잔치에 플랭카드를 걸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끔 그런 곳도 있다고는 하네요.) 대학은 더 깊은 학문을 연구하고 배우는 상아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사실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호주에서 만났던 제 네덜란드인 친구는 그 나라에서는 대학진학율이 9% 정도 밖에 안된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꽤나 많은 인원들이 대학을 꼭 진학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어린 시절에는 인생의 목표라도 되는 것 같이 믿기도 합니다.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는 아래와 같은 짤이 돌고 있는데요. 아래짤은 사실 업데이트가 좀 많이 필요한 것 같은 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짤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독보적인 일위인 것처럼 그려져 있는데요. 이미 전국 대학 순위 종합평가에서는 평판을 제외하고는 성균관 대학교가 1위를 차지한지 몇년이 되었습니다. (성대 출신 아닙니다.) 또한 지방 국립대학교들은 최하단에 가까운 곳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약 10년전쯤 만들어진 데이터 같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된 한국 대학교 순위는 이전 포스팅에서 참고하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최근기준 일명 인서울 대학, 서울지역 대학교 순위는 아래와 같은데요. 아래 순위표의 출처는 에듀팡 블로그입니다.  아래 서울지역 대학별 순위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순인데요. 이 대학별 순위는 수능 입시성적을 기준으로 한 대학별 순위입니다.




최근 워라밸 소확행 등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좋은 대학에 가면 인생 성공한다는 이러한 동기로 인해서 힘을 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드라이브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므로 무엇이 맞고 틀린지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대학원 진학이나 창업 등 다양한 길이 있다는 사실과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아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에는 경희대 한의대가 서울대 공대보다 쎄다고 할 정도로 한의학이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 막상 한의사가 되서 나온 친구들은 의사 친구들에 비해서 후회를 하는 면이 있습니다. 매달 받을 수 있는 월급은 일반 의사 친구들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개업을 해도 성공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생은 꽤 긴 것 같습니다. 꼭 본인이 하시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고 학과와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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